0과 1, 무와 존재
.......정보와 유기체의 세계에서 “무에서 유는 생겨나지 않는다”고 하는 심오한 부분적 진리는 제로, 즉 정보가 되는 사건이 전혀 없는 상태가 하나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. 진드기의 유충은 나무 위로 올라가 작은 가지에서 기다리고 있다. 그곳에 땀 냄새가 전해져 오면 가지에서 떨어져서 포유동물 위에 앉는다. 몇 주일이 지나도 땀 냄새가 나지 않는 경우 역시 떨어져서 이번에는 다른 나무 위로 올라간다.
그레고리 베이트슨, <정신과 자연>
크레아투라의 세계, 0과 1은 호혜적 대립쌍이다.
존재 없는 무는 맹목적이며, 무 없는 존재는 공허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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